카지노, 싱가포르 복합리조트(IR) 주요 수익원전망

파이낸셜뉴스       2009.06.25 14:00   수정 : 2009.06.25 14:00기사원문

【싱가포르=고은경기자】카지노가 싱가포르 통합리조트(IR)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싱가포르경제지 비즈니스타임즈는 마리나베이 샌즈(MBS)관련 CLSA보고서를 인용, 오는 2011년과 2012년 게임분야 법인세·이자비용·감가상각을 제외한 이익(EBITA)가 7억∼8억달러에 달해 총 에비타의 75%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LSA보고서는 센토사리조트월드(RWS)도 카지노수입이 전체수입의 7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이중 40%의 수익은 로컬지역에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LSA측은 “100달러의 일일 입장료가 싱가포르인들의 입장을 막는 데 효과적일 지는 모르지만 2개의 카지노를 통해 연간 2000달러의 입장료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SA에 따르면 지난해 MBS를 소유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샌즈(LVS)는 오는 2012년 MBS의 에비타가 1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회사는 가이드라인을 유지하는 대신 LVS그룹 에비타의 40%를 기여, 가장 높은 수준의 에비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VS 경영진은 또 대중시장보다는 VIP에 더욱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RWS도 VIP와 함께 일반 게이머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약 30%테이블은 VIP들을 위한 예약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RWS는 사업의 활기를 불어넣기위해 마케팅베레탕 마벨 리와 카지노 운영자 윈을 채용했다. 이와함께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로부터 단골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20여명의 VIP담당을 두기로 했다. VIP플레이어 자격을 얻으려면 등록한 후 최소한 10만달러(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한편 RWS는 또 다른 수익원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를 운영할 예정인데, 총 건설비용이 15억달러(싱가포르 달러)로 일본 유니버설스튜디오의 20억달러(US달러)보다 비용이 적게들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는 인건비와 건설장비 비용이 일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CLSA는 이어 “RWS가 예상했던 것보다 회의와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회(Mice)분야 사업을 비중있게 고려하고 있다”며 “MBS와 CLSA모두 첫 Mice는 오는 2010년 4월1일로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scoopkoh@fn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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