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명동 최고가 자리에 초대형 매장열 것”

파이낸셜뉴스       2009.07.01 22:23   수정 : 2009.07.01 22:23기사원문



신규 브랜드숍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 국내 최대 화장품 단독 매장을 연다.

네이처리퍼블릭 이규민 대표는 1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명동 중앙로에 단층면적이 166.7㎡인 건물의 5개층을 사용하는 초대형 매장(명동 2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매장이 들어서는 곳은 국내 최고 공시지가를 기록 중인 전 파스쿠치 커피전문점 자리다.

명동 2호점은 1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이달 중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명동이 쇼핑과 관광상권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1층은 국내 고객을 맞는 일반매장으로, 2층은 일본 관광객, 3층은 중국과 태국 관광객을 위한 전용 쇼핑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4·5층은 고객들이 편하게 쉬거나 별도 서비스를 즐기는 공간과 사무실로 만들어진다.

지난 3월 31일 출범한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국내에 39개 매장, 해외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명동과 신도림점 오픈을 시작으로 신촌, 압구정 등 서울 중심상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충북 청주, 경북 포항 등에도 매장을 열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연내 해외 매장을 포함해 총 220개 매장(해외 20개)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규민 대표는 “론칭 후 한달 만에 70여개 매장의 가계약이 이뤄졌다”며 “국내 로드숍 상권에만 150개 매장을 열고 대형마트 등에 추가입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목표는 600억원으로 정했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의 임직원들이 더페이스샵의 창립멤버들로 이뤄진 만큼 더페이스샵 정운호 회장의 지분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더페이스샵 창립멤버들이 나와서 만든 회사인 만큼 그런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회사 지분은 임원 5명이 보유하고 있고 정 회장이 투자를 한 부분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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