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이른 출구전략, 대량 실직 위험”
파이낸셜뉴스
2009.12.08 16:08
수정 : 2009.12.08 16:08기사원문
【뉴욕=정지원특파원】 세계 각국 정부의 섣부른 출구전략은 엄청난 실직 사태를 유발할 것이라고 국제노동기구(ILO)가 경고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ILO는 이날 발표한 세계노동시장 보고서에서 “세계 각국 정부들이 너무 빨리 경기부양책을 철회할 경우 약 4300만명이 실직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ILO는 “이 같은 대규모 실직 사태는 단기적이 아니라 수년동안 지속되는 장기 실업 현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레이먼드 토레스 ILO 국제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은 “경기 회복의 초기에 들어섰다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지만 실업자와 파트타임 노동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경기부양책을 성급하게 철회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선진국들의 고용시장이 금융위기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한 3∼4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고용은 2010년부터 회복하기 시작하지만 위기 이전 상황으로 복귀하는 것은 2011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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