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김포∼제주 항공료 1만원

파이낸셜뉴스       2009.12.20 22:12   수정 : 2009.12.20 22:12기사원문



김포에서 제주까지 1만원으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운임제가 등장했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4일(탑승일 기준)부터 항공권을 조기에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김포∼제주 편도 항공권은 1만원, 국제선 한·일 노선은 왕복 1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운임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얼리버드 운임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인 라이언에어, 이지젯 등이 시행 중인 핵심 운임제다. 비선호 좌석의 사전 판매비율을 높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항공권을 조기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내년도 운임정책부터 이 제도를 도입, 국내선·국제선 중 10∼20%를 조기예매용 특가판매 좌석으로 할당했다. 또 예약률이 높아지고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운임이 올라가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비선호 시간대 김포발 제주행 편도 항공권은 주중 공시운임료(5만8800원)보다 83% 할인된 1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부터 시작된다.
운임료는 향후 3개월마다 고지되며 이번 운임은 내년 3월 25일까지 유효하다.

국제선 최저운임은 김포·인천발 일본 오사카행 왕복운임이 12만원, 인천발 기타큐슈행 노선은 1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만 가능하며 고객의 일정 변경으로 인한 환불은 불가능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