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 1위 메뉴는 ‘갈비탕’

      2010.02.03 13:52   수정 : 2010.02.03 13:48기사원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찾은 손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갈비탕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따르면 지난달 GKL이 운영하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 밀레니엄서울 힐튼점을 방문한 손님들이 식음료파트에 주문한 메뉴를 조사한 결과 갈비탕이 가장 선호되는 메뉴로 분석됐다.

지난달 세븐럭 밀레니엄서울 힐튼점을 방문한 고객은 5만9187명으로, 이 기간동안 총 2만6510회 식사가 주문됐다. 하루 평균 855회 음식이 제공됐으며, 입장고객 2.2명당 1명꼴로 식사를 한 셈이다.

갈비탕은 총 3924그릇이 주문돼 손님 15명당 1명이 먹었다. 나라별로는 재외국민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국물류를 주로 먹는 나라 손님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위는 2680 그릇이 소비된 궁중갈비찜정식. 이 음식은 푸짐한 식사를 선호하는 식습관을 갖고 있는 중화권 손님들의 주문횟수가 높았다. 3위는 1942회가 주문된 전복된장찌개로 재외국민들에게 압도적인 선호를 받았다. 어떤 고객은 전복된장찌개만 주문하는 경우도 있었다.

4위는 1726개가 나간 햄·에그샌드위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돼 카지노 게임을 즐기기 좋은 저녁 시간대 주문횟수가 높았다.


이밖에 ‘7LUCK스테이크’(1612회), ‘전복죽’(1490회), ‘불고기정식’(1272회), ‘참치회덮밥’(1193회), ‘장어우동세트’(1190회) 등도 즐겨 찾는 메뉴로 꼽혔다. 반면 해물순두부탕(14회)은 선호도가 낮은 메뉴로 나타났다.


한편 세븐럭 카지노 고객들의 서울지역 특급호텔 식음료 매출금액은 2006년 30억원, 2007년 64억7000만원, 2008년 82억5000만원, 2009년 84억4000만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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