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온 타일로 세균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2010.02.18 18:12
수정 : 2010.02.18 18:12기사원문
타일도 항균 ‘건강’ 기능성 제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화산재 성분을 이용해 습도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타일인 에코카라트 제품에 이어 음이온 타일을 올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단일 매출로 100억원을 돌파해 화제가 된 에코카라트는 습도가 높으면 타일이 수분을 흡수하고 반대 경우에는 수분을 내뿜는 제품으로 병원, 학교 등에서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누스 에코미안에 세균 408마리를 투입했을 때 24시간 후 407마리의 세균이 제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실제 기능 실험을 위해 일반타일이 시공된 방과 항균음이온 타일이 시공된 방에 식빵과 감귤을 놓고 30일간 부패 정도를 비교 관찰하기도 했다. 30일 후 일반타일의 경우 완전히 부패하고 악취가 나며 으스러진 상태가 됐지만 항균음이온 타일은 처음과 똑같은 형태를 유지했다고 아이에스동서측은 밝혔다. 이누스 에코미안의 이런 항균 기능은 음이온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권지혜 아이에스동서 상무는 “이 제품은 일반 가정뿐 아니라 청결을 요하는 장소에 효과적이며 병원 및 식품점, 체육시설, 샤워실, 탈의실 등의 상업공간 등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보온경량타일, 자가발전세면기 등 혁신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신제품을 특판보다는 시판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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