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영문애칭 공모서 ‘Drunken Rice’ 1위 차지
파이낸셜뉴스
2010.05.26 13:21
수정 : 2010.05.26 13:18기사원문
외국인들은 막걸리의 영문표기로 ‘Korea Rice Wine’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영문설명안에 대한 해외 현지 조사결과에서 ‘Korea Rice Wine’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26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싱가포르, 홍콩, 도쿄, 베이징, 네덜란드 등 11개 지역에서 현지인 성인 2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orea Rice Wine’외에도 ‘Korean Milky Rice Alcohol’, ‘Korean Sparkling Rice Alcohol’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현행 막걸리의 영문표기는 ‘Makgeolli’를 사용하고 있다.
‘Makcohol(막콜-막걸리와 알콜의 합성어)’과 Markelixir(막컬릭서-막걸리와 elixir (불로장생약)의 합성어)’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3∼17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910명이 참여했으며, 어문학자, 막걸리 평론가, 관광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 5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Drunken Rice’는 막걸리가 쌀로 만든 술이라는 것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쉽다는 의미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Koju(한주), Kori(코리), Takani(타카니, 탁하니), Nanuri(나누리), Soolsool(술술), Mckorea(마커리아), Rainydaywine(비오는 날의 술) 등 막걸리가 가진 의의와 가치를 재미있게 표현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출돼 관심을 끌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명칭들이 앞으로 막걸리 업체들의 해외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포털사이트(www.foodinkorea.or.kr), 농수산물유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at.co.kr) 등에 공개키로 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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