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아동성범죄자 치유프로그램 절실”
파이낸셜뉴스
2010.07.06 10:46
수정 : 2010.07.06 10:43기사원문
민주당 소속 최영희 국회 여성위원장은 6일 성인 성범죄자에 비해 간과되고 있는 가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치유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크고 작은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 아동청소년에게 제대로된 치유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성인에 비해 교육효과도 높아 성인기의 상습적인 성범죄를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2005년부터 전문 치유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가 2006년 시범사업을 거쳐 2007년부터 본격 시행했지만 현재까지 예산이 부족해 시범사업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최 의원은 “조기에 교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채 우리는 미래의 범죄자들을 양산하고 있다”며 “재범률이 높은 성범죄인만큼 성인 가해자뿐 아니라 청소년기의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재활교육만이 아동성범죄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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