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일본 참의원 선거결과, 주가환율에 영향 전망
파이낸셜뉴스
2010.07.11 14:44
수정 : 2010.07.11 14:57기사원문
【도쿄=최동원특파원】 일본의 참의원 선거 결과가 주가 및 환율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고전이 예상되는 속에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한 최소 의석인 56석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정치 불안이 주가 및 엔화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우선, 민주당의 의석수가 과반수에 크게 못 미칠 경우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가 가속화되며 닛케이 평균 주가가 일시적으로 9000엔대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엔화 약세는 일본의 수출 관련 기업 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며 주가하락은 한정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증권의 사토우 마사히코 증권분석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의 정국혼란에 익숙해져 있으며 민주당이 과반수 확보에 크게 실패하더라도 주가에의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이 56개의 의석을 차지하는 경우 현정권의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안심감이 엔고 및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엔고는 기업실적을 압박하고 소비세 인상을 주장하는 민주당 정권의 재정 건전화 정책도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유럽, 미국 및 중국의 경제동향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어 참의원 선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며 한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cd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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