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보린 10개 먹고 꾀병, 잘못하면 피토할수도
파이낸셜뉴스
2010.07.15 10:29
수정 : 2010.07.15 10:19기사원문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게보린을 과다복용한 후 조퇴하는 방법이 급속히 유포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조치에 나섰다.
식약청은 15일 게보린 등 해열진통소염제를 허가된 복용량의 5∼10배 이상 과량 복용할 경우 소화관내 출혈, 급성 간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화관 내에서 과다 출혈이 발생할 경우 피를 토하게 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출혈이 있으면 기립성 저혈압·어지러움· 메스꺼움·식은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전체 혈액의 25% 이상의 출혈이 있으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응급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에도 게보린 과다복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등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교육·홍보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게보린 제조사인 삼진제약에더 상황 개선하기 위한 업체 차원의 조치 계획을 제출토록 요청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