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농업네트워크’ 발족
파이낸셜뉴스
2010.09.10 12:07
수정 : 2010.09.10 12:07기사원문
【수원=송동근기자】경기도는 최근 도시텃밭, 농촌체험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본격화하고자 10일 ‘경기도 도시농업네트워크’를 발족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농림진흥재단과 경기도농업기술원,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경기개발연구원 등 5개 기관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경기도 도시농업네트워크’ 발족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도시농업’이란 아파트나 마을의 빈공간인 자투리땅, 빌딩 실내·외 공간의 장소에서 도시민이 중심이 돼 텃밭농장(주말농장) 형태로 이뤄지는 농업을 말한다.
이에 따라 도시농업네트워크는 먼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옥상텃밭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전국귀농운동본부는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기개발연구원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는 각종 포럼을 개최하는 등, 기관간 효율적인 업무분담을 통해 새로운 도시농업의 참여문화를 형성한다 것이다.
이날 공동선언문 채택 등 발족식에 이어 도시농업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요시다 타로 일본나가노현 농업대학 교수의 특별강연회가 열려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심포지엄에서는 서명훈 경기도농업기술원 도시농업팀장이 ‘경기도 도시농업 현황과 추진전략’을, 이양주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도 농업공원의 조성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해 도시 속으로 파고드는농업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경기도 도시농업네트워크 관계자는 “도시농업 네트워크는 새로운 기관을 만들기보다 5개 기관이 힘을 합쳐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라며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농사문화가 도시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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