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니..마트마다 난방용품 판매 늘고

파이낸셜뉴스       2010.10.19 06:10   수정 : 2010.10.18 22:40기사원문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자 유통가에서 난방용품의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1∼14일 전기요, 전기매트가 각각 37.0%, 67.6% 신장하는 등 난방가전 전체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1% 늘었다고 밝혔다. 담요류의 매출도 57.2% 증가했다.

이마트는 보일러로 전체 난방을 하기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대부분 소형 난방용품 위주로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격부담이 높은 가스형이나 석유형보다는 전기형 상품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 이에 이마트는 선호도가 높은 선풍기형 히터를 해외 직소싱을 통해 3만9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준비해 21일부터 판매한다. 다음주부터는 난방가전의 물량과 종류를 더욱 확대한다.

김선혁 이마트 가전용품팀 바이어는 “이달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소형 난방용품을 꾸준히들 찾고 있다”며 “구성고객들의 특성을 감안해 1인용 난방기구의 구성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주말 난방용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65%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요 120%, 전기매트 95%, 히터류 45% 등이다.

20일까지는 ‘전기매트 최대 3만원 에누리 기획전’이 열린다. 보국전자 등 행사용 전기매트를 구매하면 1만∼3만원의 에누리를 해준다. 전기매트류 가격은 보통 10만원 선이다.

롯데마트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감안해 20일까지 난방가전 행사를 전점에서 진행한다. 온수매트, 전기요, 가습기 등은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된다.

‘온수매트’는 점별 50대 한정으로 19만9000원에, ‘카페트 전기매트’ 17만8000원, ‘신일 극세사 전기요’ 5만9000원, ‘루드라 석영관 히터’ 3만3800원, ‘한일 복합가습기’는 5만9000원에 선보인다.


G마켓에서는 지난 8∼14일 일주일 동안 전기장판과 전기매트, 핫팩을 포함한 난방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0% 늘었다.

이 기간 성인 내복, 유아 내복, 기능성 발열 내복도 10%, 40%, 50%씩 더 많이 팔렸다. 기모(起毛) 레깅스는 이달 들어 일주일 평균 5만개씩 팔리면서 ‘베스트셀러’에 등록됐다.

/happyny777@fnnews.com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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