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 중국, 상하이 물가, 이제는 홍콩 보다 더 비싸

파이낸셜뉴스       2010.11.28 13:53   수정 : 2014.11.04 14:57기사원문

【상하이=한민정 특파원】 중국 상하이의 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제 음식료와 가정용품 일부 등은 홍콩이 상하이보다 더 싼 역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상하이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푸단 대학교의 연구 결과 상하이의 까르푸와 홍콩의 파크앤샵의 가격을 비교했을때 많은 품목이 홍콩이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생활용품과 식료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1ℓ 용량의 리조이스 샴푸는 상하이에서 75위안(미화 10.96달러)인 반면 홍콩에서는 같은 품목이 51.4위안에 불과했다. 다른 브랜드의 샴푸와 바디 워시, 헤어케어 제품들도 상하이 까르푸의 가격이 홍콩 파크앤샵의 가격과 비교해서 25%에서 30%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도 홍콩이 더 싼 것으로 조사되서 달걀과 사과 등은 상하이보다 홍콩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에서 멀지 않은 지역인 중국의 선전의 주민들은 식료품 쇼핑을 위해 홍콩까지 넘어오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과거에는 중국의 싼 가격의 이점 때문에 홍콩 거주자들이 중국으로 식료품 쇼핑을 하러 오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홍콩으로 중국 본토인들이 쇼핑을 가는 역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mch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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