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하지원 달달한 ‘거품키스’, “티슈가 없어서...”

파이낸셜뉴스       2010.12.13 17:44   수정 : 2010.12.13 17:44기사원문



현빈과 하지원의 '거품키스'가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녹여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는 김주원(현빈 분)이 카페에서 길라임(하지원 분)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마시던 라임의 입술에 거품이 묻자 주원은 “여자들은 왜 그래. 자기들끼리 있으면 안그러면서 남자랑 있을 땐 거품 묻히고 꼭 모르는 척 하고”라며 핀잔을 줬다.

기분 상한 라임이 자신의 옷소매로 거품을 닦으려 하자 주원은 라임의 팔을 잡은 채 가까이 다가가 라임의 입술에 묻은 거품을 자신의 입술로 닦았다. 주원이 기습적으로 라임에게 키스를 한 것.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는 라임에게 주원은 “왜 티슈가 없잖아. 그럼 옷으로 닦아? 앞으로 나한테 폭력 쓰면 이렇게 대처할거야.”라며 태연하게 응수했다.

두 사람의 '거품 키스'는 순식간에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키스신에 내가 더 두근거렸다”, “현빈 정말 멋있다”, “이제부터 카푸치노만 마셔야 되겠다” 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시크릿가든'의 제작 관계자는 "키스신은 주원과 라임의 감정 변화를 드러내 주는 중요한 장치다. 주원과 라임의 관계가 진전된 후 프렌치 키스 같은 또 다른 키스신이 공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은숙 작가는 시청자가 열광하는 부분이 어딘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시청자가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의 것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관심에 힘입어 12일 방송된 '시크릿가든'은 전국 시청률 25.1%를 기록했다. 이는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른 것으로 전날 24.7%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humaned@fnnews.com 남형도 수습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