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센터 팔린다...예상매각가 9천억원
파이낸셜뉴스
2011.01.11 20:09
수정 : 2011.01.11 19:32기사원문
서울시 중구 무교동의 서울파이낸스센터(SFC)가 매물로 나왔다. 매각가는 최고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피스 빌딩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무교동에 있는 지상 30층, 지하 8층 높이 연면적 11만9345㎡ 규모의 SFC매각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매각가는 3.3㎡당 2500만∼3000만원 수준으로 8000억∼9000억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GIC는 지난 2000년 6월 3550여억원에 매입했다.
실제 GIC가 매각에 성공하면 11년 간의 임대수익을 제외한 매각차익만 7000억원을 육박한다.
그는 매각 배경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장기 보유를 한 데다 도심권(CBD) 프라임급 빌딩 공급이 올해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매각하기 적당한 시점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면서 “공실이 늘어나면 빌딩의 매각가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빨리 매각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도심권에 센터원, 페럼타워 등 대형 오피스건물이 잇따라 준공된 데 이어 올해도 청진ㆍ도렴ㆍ세종로지구 등에도 프라임급 빌딩 들이 대거 준공을 앞두고 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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