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리조트 월드 마닐라’..공연·쇼핑·골프 즐기세요

파이낸셜뉴스       2011.02.17 16:34   수정 : 2011.02.17 16:34기사원문

주말을 끼고 국내를 떠나 재충전하고 올 곳은 없을까? 바쁜 현대인에게 늘 고민이 되는 건 시간. 비행기, 차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휴양과 레저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서울에서 4시간 거리에 위치한 필리핀 마닐라에 복합 테마파크인 '리조트 월드 마닐라'가 최근 그랜드 오픈했다. 필리핀 여행 하면 세부, 보라카이 같은 휴양형 리조트를 떠올리기 마련. 그동안 수도인 마닐라는 비즈니스를 위한 방문지로만 인식됐던 것이 사실이지만 쇼핑, 공연, 카지노, 골프, 휴양 등을 24시간 즐길 수 있는 '어메이징'한 리조트 월드 마닐라가 오픈하면서 관광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4시간 맞춤형 접대 '버틀러 서비스'

필리핀 마닐라의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을 빠져나와 10분여. 공항터미널3 바로 옆에 위치한 마닐라의 심장부 '뉴포트 시티'로 차를 돌리다 보면 7만9339㎡ 규모의 웅장한 리조트 월드 마닐라가 눈에 들어온다.

리조트 월드 마닐라는 필리핀 관광업계의 대표주자인 AGI(Alliance Global Group)와 세계적 리조트 체인인 겐팅그룹의 자회사인 겐팅 홍콩의 합작으로 설립된 트래블러스 인터내셔널 호텔그룹이 선보인 필리핀 최초의 콤플렉스몰 종합 리조트다.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호텔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6성급 호텔인 맥심에 도착하는 순간 입구에서부터 '버틀러 서비스'에 눈이 휘둥그레지기 때문. 버틀러(bulter)란 사전적 의미로 집사를 뜻하며 고객이 투숙하는 동안 편의를 제공하는 호텔 직원을 말한다. 버틀러들은 객실당 세 명씩 배치되며 개인 집사처럼 24시간 투숙객 주변을 맴돌면서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내 편의시설 안내는 물론 다림질 같은 사소한 부탁도 척척. 원할 경우 마닐라 시내 가이드까지 해주니 개인 집사를 넘어서 보디가드를 한 명 고용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24시간 즐길거리 가득한 테마파크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자랑거리는 이뿐이 아니다.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를 표방해 지어진 리조트 월드 마닐라는 모든 게 필리핀 내 최대 규모다. 1600석 규모, 최첨단 조명과 음향을 갖춘 뉴포트 시네마극장에선 매일 뮤지컬 '카오스'를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 공연단의 아크로바틱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마닐라심포니오케스트라가 음악을 맡고 스페인의 유명 마술사인 엔리케 루나가 직접 훈련시킨 백호 카오스의 연기는 백미. 필리핀 내 최대 규모인 30만㎡, 3층 규모의 카지노는 엔터테인먼트라는 콘셉트로 조성돼 게임은 물론 쇼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재미가 있다.

리조트 내에 위치한 뉴포트 쇼핑몰은 한밤에도 불야성을 이룬다. 연중 무휴, 24시간 오픈하는 데다 버버리, 발리, 페라가모, 티파니, 카르티에 등 명품 숍을 비롯해 현지 브랜드 숍이 늘어서 있어 잠을 잊은 고객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는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비롯해 바, 클럽,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쇼핑과 오락을 즐긴 후에는 야자수로 둘러싸인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빌라모아 골프클럽에서 그린피, 캐디피 합해 우리 돈 5만5000원 정도만 내면 18홀 라운드를 돌 수 있어 이 또한 구미가 당긴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사진설명=필리핀 내 최대 규모인 30만㎡, 3층 규모의 카지노는 엔터테인먼트라는 컨셉트로 조성돼 게임은 물론 쇼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카지노 내에 위치한 바 360에서 진행되는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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