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소 부생가스로 친환경에탄올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11.02.20 10:44
수정 : 2011.02.20 10:43기사원문
포스코가 쇳물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로 에탄올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문기업인 란자텍(LanzaTech)과 에탄올 생산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포스코 기술 총괄 조뇌하 전무와 란자텍 최고경영자(CEO) 제니퍼 홈그렌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부생가스를 미생물로 발효시켜 에탄올로 전환시키는 원천 기술을 도입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국내에서 제철소 부생가스의 에탄올 생산 사업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국내 최초로 제철소 인근에 친환경 에탄올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에탄올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다. 북미, 유럽,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휘발유에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의무사용을 검토 중이다. 또 현재 바이오 에탄올 대부분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식량에서 추출하거나 목재에서 생산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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