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연합회 “대형가구社 조달시장 진입 차단”
파이낸셜뉴스
2011.02.25 18:29
수정 : 2014.11.07 02:09기사원문
대한가구협동조합연합회(이하 가구연합회)가 올해 조달시장 문제와 중소기업업종 지정 등 업계 주요 현안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구연합회는 지난 23일 신임 양해채 회장의 추대를 완료하고 크게 네 가지의 사업목표를 확정했다. 주요사업 목표는 △대형가구업체 관계사의 공공구매시장진입 원천봉쇄 △가구산업 중소기업업종 지정 △가구전시회 및 인테리어산업대전 활성화△가구 시험원 설립 등이다.
가구연합회는 우선 일부 대형가구업체의 공공구매시장 진입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저해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구연합회는 지난해 12월 23일에 발기한 가구산업발전비상대책위원회와 공조를 통해 대형업체의 관계회사 및 신규설립회사가 공공구매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나설 예정이다.
또 가구제조업체의 제품개발 및 홍보를 위해 국내가구전시회 및 해외전시회(두바이, 일본)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체들의 국내판로 개척은 물론 해외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구연합회는 지식경제부와의 협조를 통해 가칭 '한국가구시험원'을 설립하고 가구회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시험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친환경 가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지만 중소회사가 많은 업계 특성상 시험비 부담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시험원 설립 전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조합원 업체의 시험검사비 부담을 3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가구연합회 관계자는 "업계 주요 사안에 연합회가 적극 참여해 업계의 단합 및 친목 도모와 가구인으로서 긍지를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이유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