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폰4’ 정식판매 스타트..KT와 접전

파이낸셜뉴스       2011.03.16 17:17   수정 : 2014.11.07 00:35기사원문

SK텔레콤이 16일부터 아이폰4 정식 판매를 시작하면서 지난 2009년 말 아이폰 수입·판매를 시작한 KT와 본격 ‘아이폰 더비(DURBY·접전)’를 시작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날에는 지난 9일부터 예약가입한 사람들에게 아이폰4 발송을 시작하고 일반 대리점에서는 19일부터 아이폰4를 판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나 KT의 아이폰 대결은 휴대폰 모델이 동일하고 아이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장터(앱스토어)도 애플 앱스토어만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똑같다.

이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두 회사 간 아이폰 구입가격, 사후서비스(AS), 통신망 품질 같은 서비스 차이가 선택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 아이폰4, 2만원가량 비싸

SK텔레콤이 판매하는 아이폰4는 KT보다 판매가격이 평균 2만원가량 비싸다.

스마트폰 정액요금에 따라 아이폰4구입가격이 달라지는데 월 기본료 3만5000원이나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서는 두 회사 간 아이폰4 구입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무제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5만5000원짜리 정액제 구간에서는 SK텔레콤의 구입가격이 기종마다 2만원가량씩 비싸게 매겨져 있다.

■SK텔 ‘T맵’은 매력적

SK텔레콤은 올 하반기쯤 아이폰용 ‘T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T맵’은 휴대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인데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빠른길 찾기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여서 국내에서 6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인기 서비스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에게 무료로 ‘T맵’ 서비스를 제공, ‘T맵’은 SK텔레콤의 아이폰과 KT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AS 꼼꼼히 살펴야

애플의 AS정책은 한국 소비자에게 불만을 사는 대표적인 문제다. 국내 소비자가 아이폰 구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도 불편한 AS 문제다.

이 때문에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을 비교해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있다면 양사의 AS정책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SK텔레콤은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하는 불량제품을 7일 내 교환기간을 14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또 SK텔레콤은 우량 가입자에게 연간 최대 10만원의 AS비용을 할인하고 AS비용을 3개월이나 6개월 무이자 할부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이동전화 요금에 쌓인 포인트로 AS비용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0만원까지 보상할 수 있는 파손보험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 3G-KT 무선랜 강점 내세워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쓰기 위해서는 통신망 품질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SK텔레콤은 월 5만5000원 이상 정액제에 가입하면 3세대(3G) 이동통신망에서 무제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굳이 무선랜(Wi-Fi) 접속장치가 설치된 지역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것이다.

KT도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제공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여기다 안정적으로 빠르게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무선랜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KT 아이폰의 강점이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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