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가정용 물탱크 사라진다

파이낸셜뉴스       2011.04.01 11:27   수정 : 2014.11.06 23:01기사원문

【인천=김주식기자】인천 시내 다세대주택에 설치된 가정용 물탱크가 사라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내 다세대주택 등에 설치된 가정용 물탱크 4218개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수돗물을 직접 수도꼭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별 가정용 물탱크는 부평구가 749개로 가장 많고 계양구 691개, 남동구 667개, 남구 624개, 연수구 507개, 서구 505개, 중구 341개, 동구 103개 등이다.



이번 방안은 이들 물탱크에 대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수돗물을 불신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시는 이들 건물에 수돗물을 수도꼭지로 직접 연결하는 직결급수 방식을 채택하면 이 같은 불신 해소는 물론 주민들이 부담하는 물탱크 청소(연 2회)와 수질검사(연 1회) 등의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정수장별 관계자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가정용 물탱크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뒤 직결급수가 가능한 지역부터 물탱크를 철거할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