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친구자살 후 하리수가 결심한 것은..

파이낸셜뉴스       2011.04.01 19:17   수정 : 2014.11.06 22:57기사원문



배우 하리수가 국내 최초 트렌스젠더 쇼인 ‘판타스틱 쇼’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리수는 1일 판타스틱 쇼 쇼케이스 공연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3년 전 절친했던 트렌스젠더 친구들과 동생들이 잇따라 자살했다”며 “그 때 부터 트렌스젠더 친구들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본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리수는 “본 공연을 연습하느라고 단원들이 모두들 멍투성이 됐다”며 “음지에서의 화류계 생활을 버리고 함께 공연을 하기로 결심한 트렌스젠더 단원들이 기특하다”고 전했다.

판타스틱 쇼는 가수 하리수가 기획한 국내 최초의 트렌스젠더 쇼로 하리수와 2009년 슈퍼모델 출신의 슈퍼모델 최한빛을 비롯, 10여명이 넘는 트렌스젠더들이 무대에 올라 인기가요, 전통무용 등 20여 가지가 넘는 테마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연출자 임태호씨는 “본 공연은 한류를 알리는게 주 목적”이라며 “태국의 알카자쇼처럼 국가적 여행상품으로 만들어 정부의 지원까지 이끌어 내는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umw@fnnews.com 엄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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