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칩쿠키 작년 9월 인상하고 또 인상

파이낸셜뉴스       2011.05.03 17:26   수정 : 2014.11.06 19:55기사원문

오리온이 포카칩, 땅콩강정, 나, 웨하스, 통크 등 비스킷류와 스낵류 13개 품목의 가격을 최저 11.1%에서 최고 25% 인상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오리온은 3일 비스킷과 스낵류 제품 13개를 인상하게 되면서 관련 카테고리 평균 6.9%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인상된 품목만 놓고보면 평균 두자릿수 인상이지만 오리온은 인상되지 않은 품목까지 포함해 평균 인상가격을 책정하는 이상한 계산법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주요 가격인상 제품은 ‘초코칩 쿠키’가 25%로 가장 높았고,‘고소미’ 20%,‘포카칩’과 ‘스윙칩’이 각각 11.1% 였다.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는 제품은 오리온 전체 71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며 오리온측은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게 된 이유는 밀가루 및 설탕을 포함,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원재료 및 부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며 “스낵류의 경우, 원가 인상률이 2008년 3월 대비 33.5%에 달하고, 비스킷류 역시 21.9%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스낵의 경우 원재료가 크게 오른 생감자를 사용하는 감자칩을 중심으로 총 12개 스낵 품목 중 3개 품목의 인상을 결정했으며 비스킷 중에서는 설탕 및 쇼트닝의 비중이 높은 초코칩쿠키를 비롯하여 총 22개 품목 중 10개의 품목을 인상했다.

한편 초코칩쿠키의 경우 지난해 9월 한차례 1500원인 판매가를 2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어 9개월만에 동일품목을 두차례나 인상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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