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라면 전용 냄비,물 조절 쉽네∼”

파이낸셜뉴스       2011.05.17 17:31   수정 : 2014.11.06 18:36기사원문

서울 신림동에 사는 정모씨(35·미혼)는 평소 라면을 끓이는 데 어려움과 불편이 많았다. 평소 다른 사람들도 다 끊여 먹는 라면이지만 물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거나 시간도 끓일 때마다 제각각이었다. 라면을 먹을 때도 냄비 뚜껑을 주로 이용하지만 뚜껑에 구멍이 있어 국물이 새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정씨는 최근 이 같은 걱정이 말끔히 사라졌다. 최근 정씨와 같은 1인가구 또는 맞벌이 가정 등이 늘면서 주방용품 업계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라면을 끓일 수 있는 라면 전용 조리기구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일반 냄비보다 더 빠르고 맛있는 라면을 끓일 수 있는 라면 전용 냄비 '쿡플러스 스피드쿡'을 출시했다. 락앤락 쿡플러스 스피드쿡은 가정에서 라면을 끓이면서 누구나 느껴왔던 불편한 점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결한 제품이다. 뚜껑 손잡이에 달려 있는 젓가락 홀더는 라면을 끓이면서 사용한 젓가락을 어디에 둘지 몰라 망설였던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라면을 먹을 때는 냄비 뚜껑에 덜어 먹어야 제 맛이라고들 하지만 기존 냄비 뚜껑은 손잡이만 잡고 먹기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쿡플러스 스피드쿡은 뚜껑을 뒤집으면 손잡이가 받침대 역할을 해 훌륭한 접시가 되도록 제작했다. 또 뚜껑에 구멍이 없기 때문에 국물이 샐 염려가 없다.

쿡플러스 스피드쿡은 기능성만 높인 것이 아니라 건강도 함께 고려했다. 냄비 몸체가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 센불에 라면을 더욱 빠르고 맛있게 조리할 수 있으며 알루미나 세라믹 피막 덕분에 환경호르몬도 발생하지 않는다. 센불에도 쉽게 뜨거워지지 않는 실리콘 손잡이 덕분에 냄비장갑을 별도로 사용하지 않아 더욱 편리하다. 냄비 몸체에는 라면을 조금 짜거나 싱겁게 즐기는 사용자를 위해 기호에 맞게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눈금이 각인돼 있어 편리하다.

앞서 젠한국도 지난달 싱글족을 위해 라면기를 내놓았다.
젠한국의 라면기는 전자레인지로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용기로 물과 라면을 한꺼번에 넣고 적당한 시간 동안 가열해 주면 되는 편리한 제품으로 커다란 커피잔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제품 안쪽에 적당량의 물을 넣을 수 있는 눈금 표시와 랩을 씌우지 않아도 되는 뚜껑까지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열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가 최근 라면 전용 냄비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라면 전용 냄비의 경우 입맛에 맞도록 물 조절을 할 수 있고 뚜껑을 접시처럼 사용해도 국물이 새지 않도록 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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