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연기력 논란, “국어책 발연기” vs “좀더 지켜봐야”
파이낸셜뉴스
2011.07.21 15:39
수정 : 2011.07.21 15:39기사원문
배우 문채원이 발음 지적과 더불어 연기력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KBS 2TV '공주의 남자'에서는 세령(문채원 분)과 김승유(박시후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그러나 김승유는 평소 경혜 공주의 행실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터라 기선 제압을 위해 세령에게 훈계를 하고 김승유의 직설적인 비난에 분노한 세령이 조목조목 따져 물으며 입씨름을 해 김승유에게 한 방 먹이는 모습이 담겼다.
기대감과 달리 방송 이후 극과 극의 반응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김승유와 말을 주고받으며 긴 대사를 한 호흡에 해야 했던 문채원의 연기가 마치 국어책을 읽는 듯 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들으면서 오글거려서 혼났다”, “완전 국어책 읽는거 같았는데”, “사극 한번 해보지 않았나? 그땐 괜찮았는데”, “그냥 웃으면서 짧게 말할땐 몰랐는데 길게 말하니까 완전 어색”, “말투가 지루해서 보기 힘들었다”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귀엽고 발랄하고 괜찮았는데”, “겨우 첫 회만 보고 어떻게 앎?”, “겨우 이거보고 국어책이네 뭐네 너무 오바하는 듯”, “문채원씨 힘내세요~”, “국어책까지는 아니다. 문채원씨가 아직 세령에 녹아들지 못해서 그런 거 같은데”, “공주의 남자 재밌어요. 문채원 화이팅”등의 응원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와 같이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세령이 아버지 수양대군(김영철 분)에 의해 공주로 신분 상승하고 자신이 사랑한 남자 김승유와 적대적인 관계로 돌변해 감에 따라 점점더 세령 자체에 녹아들 문채원의 연기 변신이 그녀의 연기력 논란을 잠재울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조선시대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김승유와 세령의 가슴시린 러브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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