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억6천만원 상장사 고연봉임원 1200여명

파이낸셜뉴스       2011.08.04 18:38   수정 : 2014.11.05 17:02기사원문

【베이징=차상근특파원】 중국의 상장업체에서 100만위안(1억6500만원)이상 고액연봉을 받는 임원들이 1203명에 달한다고 중국증권망이 포브스중문판을 인용, 4일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증시에 상장된 내국기업들인 A주시장 업체의 이사,감사 이상 고위임원들중 지난해 연봉이 100만위안을 넘는 사람은 1203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선을 넘었고 그중 최고경영자(CEO)는 232명이었다.

이중 민간기업 CEO는 111명으로 핑안(平安)증권 CEO마밍쩌(馬明哲)가 987만위안을 받아 최고액연봉자였다. 그 뒤를 광파(廣發)증권 전 총경리 리잰융(李建勇)이 800만위안,민성(民生)은행 행장 훙치(洪岐)가 684만위안으로 각각 2,3위에 올라 금융업계의 고임금상황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개발업,정보기술,금융,의료의약업계가 각각 15,13,10,10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국유상장사에서 연봉 100만위안 이상의 CEO는 121명으로 화뤼(華銳)풍력발전 총재 한준량(韓俊良)이 858만위안으로 최고액연봉자였고 중지(中集)그룹 총재 마이보량(麥伯良)이 596만위안,자오샹(招商)은행 행장 마위화(馬蔚華)가 531만위안을 받았다.

국유기업들에서는 금융,에너지·광업·무역,부동산개발,정보기술,의료의약 등의 CEO연봉이 높아 각각 18,17,13,10,10명순이었다.

연봉 100만위안 이상 CEO중 비교가능한 121명의 지난해 소속회사 매출증가율은 33%,순이익증가율은 47%였다.


홍콩증시 상장기업(H주)중에서 최고연봉 CEO는 롄상(聯想)그룹 양위앤칭(楊元慶)으로 7872만위안을 받았다. 그 뒤를 런허상예(人和商業) 총재 다용거(戴永革) 6745만위안,헝다(恒大)ㅂ동산총재 샤하이쥔(夏海鈞) 4796만위안 등의 순이었다.

포브스는 H주의 경우 상위 50위내 CEO의 보수명세를 보면 36%가 성과급이었고 32%는 스톡옵션 등으로 CEO의 보수는 더욱 다원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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