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북한산 CO2저장 年 2225억 절감
파이낸셜뉴스
2011.08.21 16:55
수정 : 2014.11.05 13:32기사원문
북한산국립공원이 지난해 347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면 연간 2225억원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는 셈이다.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연구원이 북한산국립공원(면적 80㎢)의 탄소 저장량을 평가하기 위해 3개 지역의 낙엽활엽수 군락을 선정해 식생과 토양 내 탄소 저장량을 조사한 결과 ㏊당 평균 약 545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나지와 침엽수림 지역을 제외한 86%에 해당하는 6868㏊가 낙엽활엽수림으로 덮여 있어 총 374만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있다. 이 중 250만t은 나무에, 나머지 125만t은 토양에 저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연구원 권혁균 원장은 "지난해부터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 탄소저장량을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국립공원의 생태적, 사회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국민에게 국립공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