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배들과 맨몸으로 맞서 시민 구한 영국 20대女 화제
파이낸셜뉴스
2011.09.18 13:29
수정 : 2011.09.18 13:16기사원문
도심 한 복판에서 불량배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있는 한 남성을 구해낸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피해 남성은 무차별 폭행으로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태였으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구경을 하거나 그저 지나쳐버렸다.
이에 가해자들 중 한 남성은 율에게까지 뛰어들어 폭행을 하려 했지만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때리지 못하게 했다.
피해남성이었던 제이슨 워터스는 코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당했으나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율 은 “대낮 시내 한 복판에서 누군가의 아들이 저렇게 맞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끔찍했고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다”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 사건은 더럼 주 경찰이 최근 CCTV를 뒤늦게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를 본 시민들은 율의 용감한 행동에 ‘진정한 시민영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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