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

파이낸셜뉴스       2011.09.28 10:21   수정 : 2011.09.28 10:21기사원문

[고양=송동근기자] 경기도는 28일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제2전시장 개장식을 가졌다.

지난 2005년 4월 국내 최대 전시장으로 개장한 킨텍스는 6년 만에 제2전시장을 확장함으로써 아시아 4위권의 전시 컨벤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경기도, 고양시, 코트라(KOTRA) 등 3개 기관이 총 공사비 3458억원을 투입한 제2전시장은 착공한지 2년 9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총 실내 전시면적 10만8049㎡, 회의면적 1만1676㎡로 기존 대비 수용 면적이 2배로 늘어났다. 특히 전시면적은 축구장 15개에 맞먹는 규모며,국내 전시장 2위인 코엑스의 3배,일본 최대 전시장 빅사이트 보다는 2만7000㎡ 가량 크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국,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아시아 4번째로 전시면적 10만㎡이상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보유 국가가 됐다.

제2전시장의 시설은 세계 유수의 전시컨벤션센터와의 경쟁에 대비해 설계됐다. 지열시스템,태양광 발전 등 연간 10억원의 에너지 절감 비용과 4000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가능한 친환경 설비를 도입했다. 여기에 리히터 규모 6.5에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를 적용한 무주구조 등 다양한 안전 설비도 적용했다.

제2전시장 개장으로 오는 2015년에는 총 경제적 파급효과가 11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간 생산유발효과 5조1000억원, 소득창출 2조원, 세수효과 3800억원,고용창출효과는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킨텍스의 이번 제2전시장 개장으로 국내 전시회의 대형화 바람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개장 전시회로 ‘2011 한국산업대전’이 국내 최대 규모(10만2431㎡)로 개최되는 것을 기점으로 내년에는 서울국제공작기계전(10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8만㎡) 등도 전시면적을 대폭 확대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모터쇼, 한국전자산업대전 등도 전시회 확대를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형전시회를 매년 3~5개씩 선정해 킨텍스 대표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며,성장유망 전시회를 집중 지원해 전시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킨텍스 주변에 호텔이 없는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한류월드 내 호텔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킨텍스 주변을 관광과 숙박, 쇼핑, 오락이 가능한 전시컨벤션 복합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경기컨벤션뷰로를 통해 킨텍스에 다양한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so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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