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활짝’ 亞 4위권 컨벤션 센터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2011.09.28 18:20
수정 : 2011.09.28 18:20기사원문
【고양=송동근기자】 경기도는 28일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제2전시장 개장식을 가졌다.
지난 2005년 4월 국내 최대 전시장으로 개장한 킨텍스는 6년 만에 제2전시장을 확장함으로써 아시아 4위권의 전시 컨벤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경기도, 고양시, 코트라(KOTRA) 등 3개 기관이 총 공사비 3458억원을 투입한 제2전시장은 착공한 지 2년9개월 만에 준공됐다.
제2전시장 시설은 세계 유수 전시컨벤션센터와 경쟁에 대비해 설계됐다. 지열시스템, 태양광발전 등 연간 10억원의 에너지 절감 비용과 4000t 이상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가능한 친환경 설비를 도입했다. 여기에 리히터 규모 6.5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한 무주구조 등 다양한 안전설비도 적용했다.
제2전시장 개장으로 오는 2015년에는 총 경제적 파급효과가 1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간 생산유발효과 5조1000억원, 소득창출 2조원, 세수효과 38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킨텍스의 이번 제2전시장 개장으로 국내 전시회의 대형화 바람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개장 전시회로 '2011 한국산업대전'이 국내 최대 규모(10만2431㎡)로 개최되는 것을 기점으로 내년에는 서울국제공작기계전(10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8만㎡) 등도 전시면적을 대폭 확대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모터쇼, 한국전자산업대전 등도 전시회 확대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형 전시회를 매년 3∼5개씩 선정해 킨텍스 대표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며 성장유망 전시회를 집중 지원, 전시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킨텍스 주변에 호텔이 없는 문제를 조기 해소하기 위해 한류월드 내 호텔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킨텍스 주변을 관광과 숙박, 쇼핑, 오락이 가능한 전시컨벤션 복합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경기컨벤션뷰로를 통해 킨텍스에 다양한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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