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 “인천∼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이 10만원”

파이낸셜뉴스       2011.09.29 17:35   수정 : 2011.09.29 17:35기사원문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LCC 에어아시아엑스가 한국 내 마케팅을 강화한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인천-쿠알라룸푸르 편도 항공권을 최저 10만원에 판매하고 한국어 페이지북 오픈, 기내 소주 판매 등을 준비 중이다.

아즈만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무교동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조만간 한국어 페이스북을 오픈하고 한국인 승무원 채용, 한국어 콜센터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승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 세일을 실시한다"면서 "인천-쿠알라룸푸르 편도 항공권을 세금 및 부가요금 포함해 최저 10만원부터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특가 항공권은 오는 10월 4일까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고 여행가능 기간은 오는 10월 7일부터 12월 14일까지다.

아즈란 CEO는 "또 11월부터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술 '소주'를 기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의 음악, 문화, 스포츠에도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에어아시아엑스는 현재 국내 대형 기획사 중 한 곳과 동남아 지역에서의 콘서트 개최를 준비 중이다. 현재 큰 틀에서는 합의가 이뤄졌고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한국시장 노선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부산 취항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좀 더 많은 비행기가 확보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어아시아엑스는 인천-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최근 국내 LCC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즈란 CEO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항공업계에서 LCC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의 경우 4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 LCC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LCC의 경우 단거리 노선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에어아시아 그룹의 경우는 단거리뿐 아니라 장거리 노선도 적극 활용한 결과 단거리 노선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면서 국내 LCC업체들이 장거리 노선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그는 또 "한국 일부 LCC의 경우 대형 항공사와 연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레이시아항공이 직접 LCC를 운영하다 실패한 사례가 있다"면서 "이들 항공사들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게 될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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