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기 상태 투자심리, 어퍼컷 강타

파이낸셜뉴스       2011.11.22 07:48   수정 : 2011.11.22 07:48기사원문

현대증권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22일 "유로존 재정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전염된 데 이어 프랑스, 벨기에 등 서유럽 핵심국가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독일 정부는 재정위기 해법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거부하는 여전히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슈퍼위원회는 이미 상당부분 예견되었지만 재정적자 감축 합의에 실패하며 미국 국가신용등급 추가 강등 가능성이라는 악재를 더했다. 지난 7월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논란처럼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슈퍼위원회 악재는 시간이 지나가면 진정될 것이다. 2013년부터 자동적으로 임의 재정적자 감축이 시행된다는 점에서 실제적인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심리 위축의 핵심은 유로존 재정위기의 지속이다. 24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3자 정상회담에서 유로본드 논의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어둠만 점점 더 짙어지는 국면이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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