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 “단열재 ‘멜라민 폼’ 국산화 성공”

파이낸셜뉴스       2011.11.23 10:40   수정 : 2011.11.23 10:39기사원문

【부산=노주섭기자】부산에 있는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주)동성화학(회장 백정호.사진)이 차세대 단열재 및 흡음재용 멜라민 폼(Melamine Foam)의 국산화를 성공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주)동성화학은 내년까지 본격 양산 체제를 구축, 201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주)동성화학은 차세대 단열재 및 흡음재인 멜라민 폼의 기술개발을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부품소재기술개발과제로 정부지원을 받고 부산에 위치한 한국신발피혁연구소와 공동으로 3년간 핵심소재기술개발과 제품화 양산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멜라민 폼은 아미노수지 계열인 멜라민 수지를 기반으로 한 개포형(Open-Cell)구조의 경량폼으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자동차의 엔진커버, 철도차량 흡음재, 항공기 쿠션재와 같은 수송기기분야의 흡음.단열재, 건축분야(건축물의 흡음, 단열재) 및 전기전자 분야(전자제품 커버용 난연, 흡음재)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독일업체에서만 독점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이나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차세대 흡음재 및 단열재의 제조기술을 확보한 것에 큰 의미가 깊을 뿐 아니라 제품의 고부가가치 창출의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동성화학 기술연구소장 김진홍 박사는 “이번 멜라민 폼 국산화는 수지에서 공정까지 일괄 시스템으로 개발, 관련 내용으로 특허 출현까지 완료한 상태”라면서 “특히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발포공정 상업화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이를 통해 수입품의 대체 뿐 아니라 수출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발용 소재분야 세계적 독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동성화학은 이번 멜라민 폼의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의 다양화 및 차세대 주력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연간 매출액 8000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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