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銀, "우린 솔로몬그룹과 상관없어요"

파이낸셜뉴스       2011.11.28 14:01   수정 : 2011.11.28 14:01기사원문

솔로몬저축은행이 비슷한 이름의 건설업체 ㈜솔로몬그룹 때문에 주말내내 곤욕을 치뤘다.

솔로몬그룹은 부산 센텀시티의 108층짜리 ‘WBC(World Business Center) 솔로몬타워’ 건설 사업의 사업주다. 착공을 앞둔 솔로몬그룹은 지난 23일 사업부지 16만㎡를 공매에 부쳤고, 부산의 A저축은행이 솔로몬타워 부지를 사들이기로 했다.

지난 25일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솔로몬저축은행과 계열사인 부산솔로몬저축은행 창구 및 영업부서에는 고객과 거래처의 문의가 빗발쳤다. 시행사인 (주)솔로몬그룹을 솔로몬저축은행의 계열사로 오인한 이들이 자금난의 불똥이 저축은행 쪽으로 튀지 않을까 염려한 결과였다.


특히 고객 문의가 집중된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전 직원이 주말과 휴일에도 출근해 고객 응대와 해명에 나섰다.

권경진 부산솔로몬저축은행 영업본부장은 “완전히 다른 회사라고 해명해도 많은 분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등, 올해 초에 발생한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인해 부산 고객들의 민심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A 저축은행이 비업무용 부동산인 솔로몬타워 부지 공매에 단독 응찰해 낙찰받은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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