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클라우드 활용 3G 체감속도 2배 높여

파이낸셜뉴스       2011.11.29 17:53   수정 : 2011.11.29 17:53기사원문

3세대(3G) 무선인터넷 사용량 폭증으로 인한 서비스 불편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이동통신업체들이 3G 기지국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속도를 높이는 등 조치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3G 망에 클라우드를 활용한 'W-스캔' 기술을 적용하고 3G 체감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서울, 인천 및 수도권 15개 시 등 무선인터넷 폭증 지역의 3G 망에 지난 9월부터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인 스캔을 적용해 체감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용량을 3배로 높였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광역시를 비롯한 시 단위 무선인터넷 집중 지역에는 다음 달까지 무선인터넷 전용 주파수 확장 증설을 통해 용량을 확대한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면적으로는 전국의 11.8%에 불과하지만 절반에 가까운(49.7%)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발생한다. SK텔레콤은 이 지역에서 W-스캔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고 이외 지역들도 무선인터넷 폭증에 대비해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W-스캔으로 본격적인 망 개선이 시작된 지난 10월 기준 무선인터넷 품질에 대한 고객불만이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이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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