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프시 결승골' 풀럼, 리버풀에 1-0 승리

풀럼이 갈 길 바쁜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6일(한국시각)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리버풀과 풀럼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서 풀럼은 리버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풀럼은 3승6무5패의 성적으로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16위를 유지했고, 리버풀은 하위권 풀럼을 상대로 패배를 안으며 6승5무3패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에 들어서도 별다른 득점상황을 만들지 못했고 그렇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27분, 부상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루카스를 대신해 투입된 스피어링이 퇴장당하며 두 팀의 승부에 미묘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경기종료 5분을 남긴 후반 40분, 수적 열세에 몰린 리버풀은 풀럼의 미드필더 클린트 뎀프시의 일격을 막지 못하고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대니 머피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리버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흘러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뎀프시는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리버풀을 격침시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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