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영 JC정철 대표 “니트·모바일콘텐츠분야서도 1위 자신”

파이낸셜뉴스       2011.12.08 16:53   수정 : 2014.11.20 12:05기사원문

"정철테이프 1위, 정철사이버 6년 1위, 영어교육TV 3사 중 시청률 1위…. 니트(NEAT)와 모바일콘텐츠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입니다"

JC정철 정학영 대표(35·사진)는 정철어학원의 비전에 대해 자신감 있는 입장을 이같이 표현했다. 정 대표는 성인 정철어학원, 정철어학원 주니어, 정철사이버, 정철영어TV 등을 이끄는 수장이다. 그는 정철어학원의 창립자인 정철 이사장 뒤를 이어 지난 1월 대표직에 올랐다. 영국유학파 출신인 그는 교육업계 2세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젊다.

정 대표는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학원운영, 신사업개발, 학원강사 등의 역할을 수행해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가장 먼저 말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어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원 내 강좌도 직접 맡고 스스로 다른 강사들과 똑같이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는 "정철에선 학생 충원율이 낮은 강좌는 유지하기 어려운데 제가 맡은 강좌는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교회 주일학교 교사활동까지 하는 정 대표는 '젊은 CEO'의 패기와 열정이 넘쳐보였다. 정 대표는 또한 귀공자 같은 외모와 달리 수년내 첫 기업공개를 위한 글로벌 경영비전까지 세밀하게 세우는 경영감각을 엿보였다.

■'차세대 무기' 니트…내년 1월 출격

정 대표는 차세대 무기로 토익(TOEIC)을 대체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인 니트(NEAT) 대비 종합 솔루션을 내년 1월께 가장 먼저 선보인다. JC정철은 이를 위해 올해 세계적인 교육기업 피어슨사와 손을 잡았다. 정 대표는 "니트가 컴퓨터로 치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차별화된 기술이 핵심"이라며 "다른 교육기업이 내놓는 대비책과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예를 들면 라이팅(쓰기) 후 자동 첨삭되는 기능 등은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된다.

JC정철이 니트에 자신하는 또 하나는 자체 콘텐츠 개발 능력이다. JC정철은 자체 연구소를 34년째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는 총 3개로 정철의 모든 콘텐츠는 이곳에서 탄생했다. 연구소는 정철 이사장이 직접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자체 개발이란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것"이라며 "리모델링을 개발이라고 하는 다른 곳과는 개발의 개념부터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다음 '10년' 먹거리, 모바일 콘텐츠

정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차세대 교육업계는 유비쿼터스(U) 러닝 중 모바일(M) 러닝이 이끌 것"이라며 "우리 고객이 모든 강의를 모바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C정철은 모바일, 태블릿PC, 스마트TV에서 U러닝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 M러닝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은 지난달 이미 완성,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 대표는 "모바일 콘텐츠가 유료로 제공되지만 고객 반응이 뜨겁다"며 "2012년 1월부터는 모바일 콘텐츠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JC정철은 지난 1년간 기존 웹시스템을 모바일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웹서비스 위에 모바일서비스를 3차원으로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웹사이트 '아이튠'을 바탕으로 강력한 모바일 세상을 구현했던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

정철어학원, 정철영어TV 운영 또한 모두 모바일 콘텐츠 제작에 밑거름이 됐다.
학원 강의, 방송 운영 등 JC정철 사업부 노하우가 모바일 분야에서 결집, 시너지를 내고 있다. 정 대표는 "학원 운영 34년 동안 현장에서 강의 노하우를 쌓았고 정철영어TV 제작 2년 동안 콘텐츠를 다량 생산하면서 높은 질을 유지하는 역량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정철영어TV 설립의 주요 목표는 M러닝 시대 대비로, 정철영어TV 온에어 경험은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박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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