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콘 싸움하다 조카가 삼촌 실명시켜 ‘충격’
파이낸셜뉴스
2012.01.05 17:23
수정 : 2012.01.05 17:23기사원문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자신의 삼촌과 리모콘 싸움을 벌이다 삼촌의 눈을 실명하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 주 졸리엣에 사는 엑술램 홀맨(32)은 지난달 31일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다가 62세 삼촌과 리모콘 싸움을 벌였다.
말다툼이 급기야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격분한 홀맨은 리모콘을 바닥에 던져 부숴버린 후 삼촌의 두 눈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심지어 눈을 다친 삼촌을 지하실 계단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남자는 "조카와 단지 리모콘을 두고 싸웠을 뿐 다른 감정은 없었다"면서 "갑자기 달려들어 엄지손가락으로 내 눈을 찌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삼촌의 눈을 공격한 홀맨은 그 자리에서 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데일리뉴스는 오른쪽 눈 역시 심각한 상황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시력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