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신진에스엠
파이낸셜뉴스
2012.01.16 17:05
수정 : 2012.01.16 17:05기사원문
신진에스엠은 국내 표준 플레이트 최초 기업으로 작년 11월에 공모가 1만5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됐다.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2만2000원대를 나타내며 공모가 대비 약 50% 올라 있다.
신진에스엠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표준 플레이트 전용설비를 자체 제작해 2009년 전 생산라인 자동화 구축을 완료한 기업이다.
국내에서의 플레이트 산업은 소형 업체가 소량생산체제로 생산했으나 대량생산, 고품질, 납기에 대한 고객사 요구로 표준 플레이트가 출현하게 됐다. 국내 표준 플레이트 시장은 전체시장의 3% 수준에 불과해 표준화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신진에스엠은 설비 제작기술과 유통망을 미리 확보해 높은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진에스엠의 강점은 전국 29개의 대리점에 표준 플레이트와 가공설비를 공급하기 때문에 대리점 관리가 용이한 것과 국내 표준 플레이트 시장점유율 76%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신진에스엠의 중요 포인트는 바로 일본 시장이다.
표준 플레이트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후타바 전자공업, 후지마키 등이 대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생산자 주도 플레이트 규격이 설정돼 있는 상황이다.
신진에스엠은 일본법인을 통해 일본지역 유통 거점을 마련했고 미즈미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진에스엠의 매출액은 작년 대비 42% 증가한 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186억원 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진에스엠은 SINJIN-SM JAPAN을 설립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고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일본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합작회사 또는 일본 내 자체 공장건설을 검토 중으로 일본 시장에서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진에스엠은 탁월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외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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