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육상연맹, 베켈레 등 34명 출전정지 징계

파이낸셜뉴스       2012.01.25 13:54   수정 : 2012.01.25 13:54기사원문



육상 강국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가 대표팀 훈련 소집에 불응한 선수들에게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에티오피아 육상연맹이 케네니사 베켈레(30)를 비롯한 34명의 선수에게 대표팀 훈련 불응의 이유로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로써 35명의 선수들은 오는 29일 열리는 두바이마라톤대회와 ‘2012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징계 명단에 포함된 ‘2008 베이징올림픽’ 남녀 5000m와 1만m 금메달을 휩쓴 베켈레와 티루네시 디바바를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들은 연맹에 선처를 호소했지만 ‘육상 간판’ 베켈레는 국적 변경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앞서 에티오피아는 지난해 8월 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로 9위에 그치는 등 육상 강국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훈련 캠프를 마련하는 등 부진을 털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베케레 등의 간판 선수들을 비롯해 선수들이 소집에 불응하자 본보기로 삼기위해 강력한 징계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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