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태국 촌부리에 2-0 완승...ACL 본선 진출

파이낸셜뉴스       2012.02.18 18:27   수정 : 2012.02.18 18:27기사원문



포항 스틸러스가 촌부리(태국)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포항은 18일 오후 3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촌부리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며 감바 오사카(일본),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애들레이드(호주)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에 속하게 됐다.

포항은 쌀쌀한 날씨에 힘들어하는 촌부리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27분 황진성은 촌부리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촌부리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후반을 맞은 포항은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더욱 거세게 촌부리를 압박했다. 포항은 패스 흐름이 끊겼던 전반과 달리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가며 수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지만 좀처럼 촌부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11분 박성호가 아크 정면에서 지쿠에서 패스를 받아 때린 회심의 슈팅은 상대 수비 몸을 맞고 무산됐으며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김대호의 헤딩슛이 골퍼스트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던 중 포항의 장신 스트라이커 박성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4분 박성호는 신형민이 우측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곧바로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에 촌부리는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을 맞아 테르드삭 차이만이 절묘한 프리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골키퍼 신화용이 동물적인 몸놀림으로 슈팅을 막아내며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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