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자정활동, 신뢰 높여 성장에 도움”

파이낸셜뉴스       2012.02.20 17:31   수정 : 2012.02.20 17:31기사원문

 "소셜커머스 고객에 짝퉁 상품을 판매한 것이 드러나면 구매금액의 110%를 돌려주는 자정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는 소셜커머스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 간의 매출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입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보호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맺은 소셜커머스 5개사 중 그루폰코리아의 어재혁 운영총괄이사는 "업계의 자정활동이 소셜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 매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쟁 구도를 넘어 소셜커머스가 성공할 수 있게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뢰 높여야 소셜커머스 생존"

 어 이사는 "이번 자정노력은 구체적인 액션을 보여줘 효과가 높을 것"이라며 "판매상품의 품질에 대해 컨트롤을 잘 못하면 회사의 비용이 더 들어가게 돼 군소업체와 대형업체의 사업자 능력이 극명하게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소셜커머스 군소 업체가 대거 등장했다 사라지는 등 급변하는 업계에 대해 어 이사는 "인터넷 1세대 옥션은 온라인 경매에서 마켓플레이스, 오픈마켓으로 진화했다"면서 "당시 삼성이 사업을 진행하다 철수하는 등 20곳 이상의 업체가 등장했지만 대부분 사라졌다"고 과거 경험을 얘기했다.

 어 이사는 "소셜커머스도 인터넷마켓 특성상 상위업체가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면서 소셜+커머스 바탕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소셜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가 반영되고 커머스는 상거래, 판매, 광고, 마케팅 부분이 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 상공인 해외진출 지원"

 어 이사는 "그루폰코리아는 해외진출, 마케팅, 유통,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중소상공인을 대행해 해외진출의 길을 터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행·관광지로 각광받는 국내여행 딜을 많이 내놓아 한국을 알리는 데 공헌하고 싶다"면서 "서울의 호텔, 시티투어 등의 상품을 연계하고 더 많은 관광지를 발굴해 해외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셜커머스가 단순히 값싸게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이 아닌 국경 없는 유통을 통해 국내 중소 상공인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해내겠다는 것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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