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역회관, 대구최초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본인증

파이낸셜뉴스       2012.05.09 10:14   수정 : 2012.05.09 10:14기사원문



【 대구=김장욱기자】화성산업이 시공한 대구무역회관이 대구지역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화성산업은 대구무역회관이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오염배출량을 줄인 녹색건물에 수요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최우수등급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요구되고 초기 건설비용도 비싸 대부분의 건축물들은 우수등급 인증에 그치고 있다.

친환경건축물은 건축물의 생애주기라는 관점에서 초기 투자비용보다 완공 후 소비되는 에너지 관련 비용이 더 많아 초기 건설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화성산업이 시공한 대구무역회관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급탕 등 재생에너지, 커튼 월 시스템에 의한 자연채광, 고효율 설비, 옥상생태공원, 실내정원 등을 설치, 친환경건축물로 건립됐다.

특히 톱-다운 공법으로 예정된 공기를 아무런 사고 없이 정확하게 지켜 화성의 우수한 기술력과 공법을 인정받기도 했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대구무역회관은 무역촉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지난 2009년 8월 건립을 시작, 지난 2월 9일 완공했다.

지상 18층, 지하 7층의 연면적 2만4195㎡ 규모로 임대용 오피스빌딩으로는 대구에서 11번째 규모이며, 부산, 광주, 경남에 이은 네 번째 지방무역회관이다.


주정수 화성산업 홍보팀장은 "대구지역에 우수등급과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한 친환경건축물은 많지만, 최우수등급 본인증은 대구무역회관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무역회관이 있는 동대구로에는 이미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경북본부세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위치, 수출지원 기관간 시너지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지방 중견, 중소기업의 무역증진, 상호유대강화, 정보교환의 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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