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에이스' 제춘모, 6년 11개월 만에 선발 등판
파이낸셜뉴스
2012.05.17 12:08
수정 : 2012.05.17 12:08기사원문
제춘모(30,SK)가 7년여 만에 1군 선발 마운드로 돌아온다.
SK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제춘모를 등판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12일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2군으로 내려간 로페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나서며 이날 LG 선발 정재복과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지난 2002년 SK에 입단한 제춘모는 데뷔 첫해 9승(7패)을 올리며 유망주로 떠올랐고, 다음 시즌에는 10승(6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04시즌 어깨 부상으로 4승을 올리는데 그치며 2005년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고 군입대를 결정했다. 이후 2008년 SK로 복귀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해까지 2군에서 경기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2010년 9월26일 넥센전에 등판한 이후 59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며 드디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과연 왕년의 에이스 제춘모가 LG를 상대로 부활의 날개 짓을 펼칠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문학구장으로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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