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품격’ 김민종, 비슷한 이미지? “변화에 대한 두려움없어”

파이낸셜뉴스       2012.06.09 09:29   수정 : 2012.06.09 09:29기사원문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민종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에는 김민종이 낭만신사 최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최윤은 아내와 사별한 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오랜 시간 자신을 향해 일방적인 사랑을 고백해오는 메아리(윤진이 분)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인물.

혼자 있을 때에는 고독하다가도 친구 도진(장동건 분), 태산(김수로 분), 정록(이종혁 분)과 있을 때는 마치 교복을 입은 학생으로 돌아간듯 영락없는 개구쟁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윤은 조수석에 앉은 메아리의 각선미를 힐끔 보거나, “메아리의 어디가 좋냐?”는 질문에 자신도 모르게 “눈이랑 코랑..”이라고 답하며 흠칫 놀라는 등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이어질 러브라인을 예고한 상태.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낭만신사 김민종”, “매 회 설레이게 하는 이 남자, 최윤”, “김민종 씨 분량 좀 늘려주세요!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윤이가 메아리에게 슬슬 마음을 열고 있는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호응과는 대조적으로 일부에서는 극중 윤의 모습이 그동안 김민종이 보여준 캐릭터와 비슷해 신선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과거 90년대 연기자 겸 가수로 활동하면서 수려한 외모로 큰 인기를 얻었던 그는 ‘느낌’, ‘웨딩드레스’, ‘미스터Q’, ‘수호천사’ 등의 작품을 통해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천하일색 박정금’, ‘돌아온 일지매’ 등의 작품에서 조연으로 등장하면서 특유의 눈빛으로 차가운 겉모습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른 남성상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 2010년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는 황우현 역을 맡아 최초로 악역을 시도, 이미지 변신을 꾀했지만 아직은 전성기 때의 이미지와 수많은 작품들에서 보여준 캐릭터들이 대중들에게는 더욱 강하게 기억되고 있기에 제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김민종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본인은 비슷한 이미지라고 해서 불만을 갖기 보다는 오히려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 때에도 변화가 있었고, 지금도 역시 코믹함이 가미된 캐릭터라 약간의 변화는 있다. 좋은 캐릭터만 있다면 언제든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윤진이와의 러브라인에 관해서는 “윤에게 마음속에 방이 있다면 아직 와이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방을 비워야만 새로운 사람이 들어올텐데 아직은 아닌 듯”이라며 “그 이유는 앞으로 차즘 밝혀질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종과 장동건, 김수로, 이종혁 '꽃중년 4인방'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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