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영상위원회 독립법인 출범
파이낸셜뉴스
2012.06.12 14:54
수정 : 2012.06.12 14:54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영상문화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인천영상위원회를 내년 초 인천문화재단에서 분리해 독립법인으로 설립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의회 강병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인천시 영상산업 육성 조례안'을 이날 시의회에 상정했다.
시는 현재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8곳에서 영상위원회를 사단법인 형태로 독립 운영하고 있으나 정작 시는 문화재단 산하 기구로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 차원에 머물러 지원 등이 저조했다.
시는 기존 영상위원회와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영화공간 주안 등 영상 관련 시설·기관을 통합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독립 영상위원회에 2013∼2017년까지 매년 1800∼2000억원을 출연해 모두 961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앞으로 국내·외 영상 작품 유치 및 촬영지원, 인천 영상문화산업 발전방안 마련 및 사업 분야 다각화, 영상산업 네트워크 구축 및 영상 전문인력을 육성하게 된다.
시는 올해까지 법인 설립 등을 준비해 내년 1월1일 조례 시행과 함께 영상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강병수 시의원는 "시민문화향수권 향유 차원에서 벗어나 영상물 제작과 인프라 구축 등 영상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미래 산업으로서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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