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남북 연방제로 통일 확고히 진전시킬 것”
파이낸셜뉴스
2012.11.16 16:13
수정 : 2012.11.16 16:13기사원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남과 북이 공존하고 서로 인정하며 공동 번영하는 연방제로 한반도의 통일을 확고히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대등하고 호혜적인 한미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상상하라 코리아연방'이 이번 대통령 선거의 핵심 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 논의가 빠른 시일 내 잘 결실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예민한 선택에 부딪힐 수 있지만 모든 선택과 방법이 다 가능하다. 지난 시기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이 총선에서 어떻게 기여하려 했는지를 기억하면 될 것"이라고 말해 야권 단일화 참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또 "정권교체가 이뤄질 때 실제 한국 노동자와 농민의 삶이 변하기 위해 당장 필요한 건 결단력"이라면서 "재벌·대기업 체제와 맞서지 않고 있고, 서민 삶을 개선할 가능성이 한국경제엔 없다. 대단히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중국의 패권주의에 대해 질문하자 "한반도 상황을 꾸준히 안정시키는 노력을 보여주는 중국보다 핵무장을 추진하고 군사력 확장하려는 일본에 더 큰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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