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급여로 목돈 만드는 재테크 비법
파이낸셜뉴스
2013.02.27 08:40
수정 : 2013.02.27 08:40기사원문
올해 대학교 4학년생인 A양은 평일에 하루 6시간씩을 알바에 투자하는 알바생이다. A양이 한 달에 받는 월급은 고작 7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A양은 이 월급으로 통신비, 식비, 교통비 등을 비롯한 각종 생활비를 감당한다. 그럼에도 A양은 작년 여름에 열흘간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이는 A양의 꾸준한 재테크 습관 덕분이었다. 알바비로 유럽여행까지 다녀온 A양처럼 돈을 모으고 아낄 수 있는 재테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27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에서 대학생 재테크 방법을 소개했다.
■알바 급여로 목돈 만들 수 있는 은행 상품
■신용카드 NO! 체크카드 YES!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체크카드로 바꿔 사용하자! 적잖은 대학생들이 부모님께서 주시는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이는 대학생들의 소비습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지금 당장 돈이 빠져나가지 않을뿐더러 보통 카드 한도가 높아 돈의 소중함을 모르고 무분별한 소비습관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체크카드 사용은 이 같은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통장확인을 통해 자신의 소비습관을 매달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돈을 절약하는 습관까지 길러준다. 특히 자신이 번 돈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 알바생이라면 체크카드를 통해 자신의 능력 내에서 올바른 소비를 습관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체크카드 사용은 교통비, 통신비 등의 생활비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영화관, 놀이동산 등 대학생들의 문화생활에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가계부 작성을 생활화하자!
따로 수입이 없는 대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성 있는 소비습관이다. 즉 다달이 소비계획을 세워 꼭 필요한 곳에 지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계획적이면서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기르기 위해선 체크카드 사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가계부를 작성하다 보면 자신이 한 불필요한 지출, 소비 등을 파악해 앞으로의 소비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다. 또한 전월과 소비지출내역을 비교, 반성하며 적절한 다음달 예산을 세울 수 있고 가계부 작성을 위해 영수증을 챙기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수필로 작성하는 가계부가 귀찮다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가계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지출한 즉시 내역을 입력할 수 있어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많이 애용된다. 또한 당일지출과 수입내역을 자동으로 계산해주어 번거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커피값, 택시비 등 쓸데없는 낭비를 줄이자!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 택시를 타고, 점심을 먹은 후 커피를 마시고, 은행에 가기 귀찮아 타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등의 행위는 굳이 소비하지 않아도 될 항목에 속한다. 택시비, 커피, 술, 담배, 수수료, 군것질 비용 등은 일상 생활에 불필요한 지출 항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급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이것들에 대한 꾸준한 지출을 멈추지 않는다. 낭비에 해당하는 이러한 소비항목을 조금씩만 줄여나간다면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평소 낭비라고 생각하는 항목을 휴대전화나 가계부 등에 정리해 매달 지출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앱테크'를 활용하자!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재테크 방법인 '앱테크'가 급부상하고 있다. 앱테크의 방법은 다양하다. '애드라떼', '앱드라이버' 등은 특정앱을 다운받거나 광고를 시청하고 문제를 풂으로써 현금이나 쿠폰을 받는 리워드 방식의 앱이다. 또한 '폰도라'와 '바이버' 등 무료 통화나 메시지를 제공하는 앱, '커피머니'와 같이 커피값을 일정 금액 할인해주는 앱을 이용하는 방식도 인기 있는 앱테크 중 하나다. 이러한 방식은 4G, LTE 등의 통신망 사용으로 인해 증가한 통신비나 비싼 커피값을 줄이기 위해 자주 이용된다. 다만 앱테크 관련 앱을 이용할 때는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한다거나 앱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적립금을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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