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의비밀-롯데카드 포인트플러스 포텐카드

파이낸셜뉴스       2013.03.29 18:13   수정 : 2013.03.29 18:13기사원문



최근 시장에선 업종을 넘나드는 전략적 제휴가 넘쳐난다. 통신과 금융, 패션과 자동차 등 이미 수많은 사례를 낳았다.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를 하는 이유는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동일업종에서 1위를 다투는 경쟁사와 힘을 합친다면 과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롯데 포인트플러스 포텐 카드'는 양대 멤버십 포인트제인 롯데포인트와 OK캐시백이 뭉쳐 만든 상품으로 지난 10월 출시 이후 20만장이 발급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롯데카드는 오랜 기간 운영해온 포인트 기반의 기존 제휴사 마케팅에서 벗어나 새로운 채널을 통해 카드 이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강력한 경쟁브랜드인 OK캐시백을 파트너로 삼아 양사 회원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회원을 타겟으로 한 상품을 기획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OK캐시백은 롯데포인트와 시너지 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로 손색이 없었다.

설득 끝에 OK캐시백을 파트너로 끌어들이는데 성공, 양사 실무진이 워크숍과 마라톤 회의를 수 차례 거친 끝에 양사가 보유한 막강한 제휴사를 기반으로 하는 쉽고 파워풀한 서비스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양사 회원의 연령별, 제휴사별 이용패턴을 분석한 후 특별 적립서비스를 제공할 제휴사를 선정했다. 그리고 고객이 상품의 컨셉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휴사별로 포인트 2배 적립, 주말 최고 10배 적립 등의 단순한 서비스 위주로 구성했다. 제휴사는 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T.G.I.F·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SK텔레콤·SK주유소·이마트·홈플러스·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외식·엔터테인먼트·주유업계 각각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들로 구성했다.



가장 고민스러웠던 네이밍은 '쉽게 인지되고 기억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흔하지 않으면서 어렵지 않은 짧고 강력한 단어가 필요했다. '롯데 포인트플러스 포텐 카드'라는 상품명은 주요 혜택인 주말 최고 4~10배 적립 서비스에서 숫자 4와 10을 차용하고 최근 인터넷 상에서 많이 쓰이는 '포텐셜'의 줄임말 '포텐'의 의미를 더했다.

상품광고는 '포텐카드의 포텐이 터진다'라는 컨셉으로 기획됐다.
'포텐이 터진다'는 숨겨져 있던 잠재력이 폭탄같이 터진다는 의미로 이 의미를 보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선 애니메이션 제작이 요구됐다. 인기만점 캐릭터인 '라바'를 등장시켜 포텐카드의 컨셉을 익살스럽게 표현하여 친근감을 더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멤버스와 OK캐시백은 업종별 최고의 가맹점 6만여개를 확보한 명실상부 국내 최강의 멤버십"이라며 "롯데 포인트플러스 포텐 카드 하나로 양대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10배까지 쌓고 쓸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원카드(One Card)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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