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용 클라우드 서버 8TB까지 가능

파이낸셜뉴스       2013.04.03 17:29   수정 : 2013.04.03 17:28기사원문

대용량 서버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최대 8TB까지 클라우드 서버를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외장형 하드디스크처럼 이용할 수 있는 '이지 디스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지 디스크는 클라우드 서버에 가상의 외장 드라이브를 연결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 스토리지 형태의 가상 드라이브 상품이다.

이지 디스크의 가장 큰 장점은 최대 2TB의 가상 드라이브를 최대 4개까지 총 8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용량은 국내 클라우드 서버 디스크 제공회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지 디스크의 출시로 멀티미디어 업체 등 중.대용량 데이터의 사용이 많은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대폭 제고될 전망이다. 그간 국내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버는 별도의 로컬 디스크가 제공되지 않거나, 용량이 제한적이어서 대용량 파일의 저장이 어려웠다.

이지 디스크는 T클라우드비즈 내에서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해 쓰다가 다른 클라우드 서버로 손쉽게 옮겨서 사용할 수 있으며, 서버 업그레이드 시에도 디스크를 다른 서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


이지 디스크의 가격은 △50GB부터 500GB까지는 10GB당 2000원 △500GB부터 1TB까지는 10GB당 1800원 △1TB부터 2TB는 10GB당 1600원에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4월 말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SK텔레콤의 원성식 솔루션사업본부장은 "T클라우드비즈 사용자들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더욱 편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지 디스크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들의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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