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퍼거슨 이어 맨유 새 사령탑
뉴스1
2013.05.09 23:56
수정 : 2014.11.06 14:28기사원문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버튼)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9일(이하 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을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오는 7월 1일부로 팀의 지휘봉을 잡게되고 계약기간은 6년이다.
모예스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 지목돼 왔다. 또 맨유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 모예스 감독을 환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내리기도 했다.
에버튼 구단 역시 모예스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빌 켄라이트 에버튼 구단주와의 만남에서 맨유 감독직을 수락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 감독은 1980년 스코틀랜드 셀틱 F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9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에서 은퇴했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모예스 감독은 2002년 에버튼의 지휘봉을 잡아 현재까지 11년 동안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
모예스 감독은 2004-2005 시즌에 에버튼을 리그 4위에 올려놓으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또 2006-2007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7시즌 연속 팀을 톱10에 진입시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버튼은 이번 시즌 15승 15무 6패(승점 60점)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올라있다.
모예스 감독 체제 아래 에버튼은 2009년 잉글랜드 FA컵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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